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점점 늘어납니다.
게을러진 것 같아 스스로를 다그쳐 보지만, 마음은 더 무거워질 뿐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의지력이 아니라, 마음 상태를 살펴보는 일입니다.

1. 의지가 떨어진 게 아니라 마음이 먼저 지쳐 있다
몸은 아직 움직일 수 있는데, 시작할 힘이 나지 않습니다.
이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감정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입니다.
마음이 회복되지 않으면 의지는 따라오지 않습니다.
2. 해야 할 일보다 감당해 온 감정이 더 많다
일은 익숙해졌지만, 감정은 계속 쌓여 왔습니다.
책임, 참고 넘긴 마음, 말하지 못한 속내가 무게가 됩니다.
하기 싫음은 그 무게가 더는 버겁다는 신호입니다.
3. 자신에게 쉼을 허락하지 않은 시간들
쉬고 싶다는 생각조차 사치처럼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쉬어도 마음이 편치 않고, 늘 해야 할 것만 떠올립니다.
마음은 쉬지 못한 채 계속 긴장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4.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말이 너무 많다
“이 정도도 못 하면 안 되지”라는 말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 말들은 의욕을 키우기보다 마음을 더 움츠러들게 합니다.
마음이 닫히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결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자신을 채찍질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먼저 물어봐야 할 순간입니다.
마음을 회복시키는 선택이,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