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쉬어도 의욕이 안 생기는 날이 있습니다.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시작조차 어려운 상태죠.
이럴 때는 의욕을 끌어올리기보다, 하루를 굴러가게 하는 최소 루틴이 필요합니다.

1. 꼭 해야 할 일 하나만 정해 둔다
할 일이 많을수록 오히려 손을 못 대게 됩니다.
그래서 의욕이 없을 땐 딱 하나만 정해 두는 게 좋습니다.
하루가 멈추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출발점이 됩니다.
2. 시간보다 ‘순서’를 고정한다
몇 시에 뭘 하겠다는 계획은 부담이 됩니다.
대신 일어난 뒤 이것, 밥 먹고 이것처럼 순서만 정해 둡니다.
순서가 정해지면 생각 없이도 몸이 움직이게 됩니다.
3.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애쓰지 않는다
기운을 내야 한다고 자신을 다그치면 더 지칩니다.
오늘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기준을 낮춥니다.
의욕은 억지로 만들수록 더 멀어집니다.
4. 하루를 끝냈다는 신호를 남긴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아 더 무기력해집니다.
그래서 작은 완료 표시가 필요합니다.
이 신호가 내일을 다시 시작할 힘이 됩니다.
결론
의욕은 생겨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움직이다 보면 따라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은 잘해내는 하루보다, 멈추지 않는 하루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