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보기엔 성실했고, 할 일도 다 해냈는데 마음은 허전합니다.
쉬면 괜히 불안하고, 뭘 더 해야 할 것 같은 느낌만 남습니다.
이 공허함은 실패가 아니라, 인생 방향을 점검하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1. ‘잘 살아야 한다’는 기준만 따라와 왔다
내가 원하는 삶보다, 잘 살아 보이는 삶을 먼저 선택해 왔습니다.
남의 기준에 맞춘 선택은 성취는 남겨도 만족은 남기지 않습니다.
공허함은 이제 내 기준을 묻고 있다는 뜻입니다.
2. 목표는 이뤘지만 의미는 점검하지 않았다
목표를 향해 달리는 동안 멈춰서 돌아볼 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룬 뒤에도 왜 기쁜지, 무엇이 남았는지 모릅니다.
의미 없는 성취는 공허함으로 돌아옵니다.
3. 바쁜 역할 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
부모, 가장, 직장인이라는 역할은 충실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할 시간은 부족했죠.
역할만 남고 내가 사라질 때, 마음은 비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4. 멈추는 걸 실패로 여겨 왔다
잠시 쉬거나 방향을 바꾸는 걸 뒤처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달리기만 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였습니다.
공허함은 이제 멈춰서 방향을 보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결론
열심히 살았는데 공허하다는 건, 잘못 살아왔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제 다른 기준으로 살아도 된다는 마음의 알림입니다.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살필 때, 인생은 다시 채워지기 시작합니다.